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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김소영-공희용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8.2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단체 종목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순항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선 동메달을 따냈고 남녀 탁구와 여자 배구도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벌인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선 세계랭킹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을 2-0(21-10 21-17)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복식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리우 대회에선 신승찬이 정경은(31·김천시청)과 함께 동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탁구도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8강전에서 우고 칼데라노, 비토르 이시이, 구스타보 스보이가 나선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중국-프랑스 경기 승자와 4일 오후 2시30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여자 탁구도 8강에 올랐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꾸려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나탈리아 파르티카, 나탈리아 바요르, 리첸이 출전한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4위 한국은 16강전에서 호주를 3-0으로 완파한 3위 독일과 3일 오전 10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에선 '숙적' 일본을 제압한 한국 대표팀이 A조 예선 5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으로 졌다. 한국은 3승2패 승점 7점을 기록해 브라질(4승·11점), 세르비아(4승1패·12점)에 이어 3위로 8강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