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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명품도시 건설에 나섰다. KTX 광명역 주변의 모습 /광명시 제공

올해 시 개청 40주년을 맞은 광명시가 재건축·재개발과 신도시 조성 등으로 역동하면서 인구 50만명 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81년에 시로 승격해 시청이 개청한 지 올해로 40년이 됐다.

개청 당시 15만3천명이던 인구는 현재 30만명을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

인구는 지난 2013년에 35만3천10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후 재건축과 재개발 등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주가 불가피, 30만명을 밑돌게 됐으나 입주가 다시 시작되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 동안에 이어 앞으로도 역동의 중심을 주택건설사업이 이끌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최초 고층(15층) 아파트인 철산주공 12·13단지 4천260세대가 지난 1986년에 준공됐고 하안주공 1~13단지 2만2천269세대는 지난 1989~1990년에 준공됐으나 신축된 지 35~31년이 지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추진 중이다.

또 원도심인 광명 1~7동(일부 철산동 포함)은 현재 지난 1970~1980년대에 대부분 신축된 다세대와 다가구주택 등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뉴타운 건설사업이 11개 구역(2만5천566세대)에서 진행(16구역은 입주 완료)되고 있다.

대규모 저층아파트인 철산주공 4단지, 7단지, 8~9단지, 10~11단지 등 4개 단지에서 7천400여세대를 건설하는 재건축사업이 한창 진행(4단지는 입주 완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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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명품도시 건설에 나섰다. 광명경찰서 주변의 모습 /광명시 제공

시가 직접 시행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5천96세대 건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주거단지, 하안2지구, 뉴타운 해제지역인 7R 구역 공공재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월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는 주택 7만호 건설이 예정돼 있는 등 시 전 지역에서 주택건설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인구 50만명 시대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광명시흥지구를 포함해 2030년까지 인구 50만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이 살고 싶어하는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