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에도 밤까지 찜통처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호 태풍 '루핏'과 10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26호 열대저압부에서 뜨겁고 습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루핏은 전날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경로 상 일본으로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 내륙지역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변수는 26호 열대저압부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 있는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제10호 태풍 '미리내'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내로 발달하더라도 일본 남부를 따라 가고시마, 오사카, 센다이, 삿포로 방향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 태풍 '루핏'과 10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26호 열대저압부에서 뜨겁고 습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루핏은 전날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경로 상 일본으로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 내륙지역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변수는 26호 열대저압부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 있는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제10호 태풍 '미리내'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내로 발달하더라도 일본 남부를 따라 가고시마, 오사카, 센다이, 삿포로 방향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뜨거운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저기압이 함께 발달하면서 뜨겁고 습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채 끈적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며 "아침 최저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꿉꿉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인접한 태풍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후지와라 효과'와 10호 태풍 미리내의 진로에 따라 강수가 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낮 기온이 최소 30도를 웃돌고,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계속 나타날 가능성 높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