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9일부터 미추홀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 '드라이브 스루'(차량 통과) 방식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임시 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검체 채취 요원 4명, 지원 인력 4명 등 8명이 파견돼 근무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드라이브 스루' 방식
인천내 운영 1곳 늘어 11곳으로
인천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산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선제적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마련했다.
인천 지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기존 10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가 차량에 탄 채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임시 선별검사소 주변의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미추홀경찰서에 교통지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으로 최근 인천에서도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검사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이 들 때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꼭 검사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