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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철도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진접선(4호선 당고개∼진접) 복선전철이 내년 3월 개통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사업용 철도노선을 지정·고시하면서 진접선(4호선 당고개∼진접) 노선 번호 '324', 노선명 '진접선'으로 명명하고 개통 예정 시기를 2022년 3월로 고시했다.

기·종점은 각각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원으로 정해졌다. 중요 경과지(정차역)는 서울 노원구 도시철도 4호선 당고개역과 남양주시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으로 이 중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간 거리는 7.7㎞이다. 역 사이 거리는 당고개역~별내별가람역 4.4㎞, 오남역~진접역 2.1㎞ 등이다.

별내별가람역에서는 최근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따라 향후 '8호선 환승'이 확정, 별내선(8호선 암사~별내) 3.2㎞ 연장이 추진된다. 

 

남양주 금곡리 일원 종점으로
8호선 별내선 3.2㎞ 연장 추진
9호선 환승 '풍양역'도 들어서


거리가 가장 긴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사이에는 진접2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가칭 풍양역이 들어선다. 풍양역은 별내선 연장과 함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18.1㎞ 연장)이 이어져 '9호선 환승'이 이뤄질 전망이다.

진접선 건설은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2014년 12월 기공식 이후 공사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9일 오후 3시부터 당고개역~진접역 전차선로에 직류 1천500V의 고압 전기를 흐르게 할 예정이다.

전차선 가압은 시설물검증시험 등 개통에 앞선 종합시험운행의 사전 단계로 오는 9~11월 시설물검증시험이 펼쳐진다. 이후 영업시운전을 진행, 사실상 진접선 개통 채비가 갖춰지게 된다.

진접선은 국가시행 광역철도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철도시설이 국가에 귀속되고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 기술분야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맡게 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