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방역 우수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주관하는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1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인천공항이 '코로나19 방역 우수 공항상'과 '최고 보안검색 공항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매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항의 핵심 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보안검색 등 20여 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방역 부문을 추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 항공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선제적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공항방역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시상식에서 '코로나19 방역 우수 공항상'과 '최고 보안검색 공항상'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최고 환승공항상'과 '최고 터미널상'을 받았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