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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야탑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코로나 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그늘 천막 밑으로 줄 서 있다. 2021.7.21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부천에 있는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던 보건소 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선별진료팀장 A씨는 지난 8일부터 미열과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해 다음 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팀장은 부천 종합운동장 외부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A팀장은 지난 7일까지 근무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팀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보건소 전 직원 및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9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A팀장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고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선별진료소 업무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3천920명으로 집계됐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