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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츠칩팩코리아가 추가로 건설하는 공장 조감도. /스태츠칩팩코리아 제공
 

인천 영종도에 있는 반도체 후공정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가 공장을 증설한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라인 증축을 위한 추가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도체 후공정기업 '시장 수요대비'
내년 6월 신규 생산라인 가동 목표


이번에 증설하는 공장 규모는 5만8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16만㎡ 규모 공장까지 더하면 약 22만㎡의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내년 6월 신규 공장의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증설로 회사의 매출액 증가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7년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한 2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기능의 소자들을 패키지화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패키징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올해 초 1천500여 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주 50명 안팎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것에 맞춰 내년에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태츠칩팩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첨단 기술 개발과 생산을 위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내년에도 공장 증설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필요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