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변지수./흥국생명 제공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센터 변지수(24·사진)를 자유신분선수로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연봉 5천만원과 옵션 500만원에 변지수와 계약했다. 변지수는 6번을 달고 2021~2022시즌 코트에 나선다.

진주 선명여고를 졸업한 변지수는 지난 2015~2016시즌 1라운드 6순위로 화성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변지수는 기대를 모으며 프로에 데뷔했지만, 잔 부상 등으로 인해 2019~2020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김세영의 은퇴로 센터진 보강이 필요했던 흥국생명은 변지수를 팀 훈련에 합류시켰다. 흥국생명에서 훈련하면서 테스트 등을 거친 변지수는 새로운 팀에서 합격점을 받았으며, 계약에 이르렀다.

한편, 2021~2022시즌 선수 등록 시점(6월 30일)을 기준으로 흥국생명은 샐러리캡 23억원의 절반을 채우지 못했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다영 쌍둥이 남매를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당시 공개한 흥국생명 선수들의 연봉과 옵션을 합한 보수 총액은 9억6천100만원이었다.

흥국생명은 변지수 이후 취약 포지션 위주로 선수 영입을 꾸준히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