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이 비대면으로 마음 건강을 점검하고, 자가 관리와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음으로'(maro.imhc.or.kr)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리적 피로감이 쌓이면서 발 생하는 '코로나 블루' 등 정신건강 문제를 해소하고, 대면 정신건강 서비스의 공백을 메운다는 취지로 기획한 홈페이지다.
이 홈페이지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직접 찾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검사, 관리, 상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는 '마음건강검사', '마음 회복 프로그램', '마음으로란?(홈페이지 설명)'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마음 회복 프로그램은 우울과 불안 등 심리적 고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수용전념치료기법'(생각·느낌·감각 등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도록 하는 인지행동치료기법)을 활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생각과 감정에 대한 이해 ▲생각과 거리두기 ▲감정 받아들이기 ▲삶의 가치 찾기 등 마음 챙김 활동과 과제 기록 방식으로 운영한다.
홈페이지는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신건강 콘텐츠를 지원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시민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건강하게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