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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상인연합회와 도내 소상공인들이 16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도민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8.16 /경기도상인연합회 제공

경기 지역 전통시장 등 상인들이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 소상공인 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은 16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의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상인연합회는 도내 전통시장 100여개로 구성된 상인조직이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빚더미에 짓눌려 빈민계층으로 전락해 매일같이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는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선별에 따른 시간과 행정력 낭비 없이 조속한 집행을 가능케 한 경기도의 용기 있는 결단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용처와 사용 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도민 모두에게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얼마나 큰 활기를 불어넣었는지 우리가 그 효과를 직접 경험하고 체감한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를 포함해 모든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