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전통시장 5곳을 선정해 '공유마켓'으로 육성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2차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이 시행된다. 도는 오는 9월15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전통시장을 공모한다.
경기공유마켓은 시장 내 유휴 공간을 상점가로 활용하는 개방형 마켓으로 이곳에선 누구나 영업을 할 수 있다. 판매자로는 주로 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운영자 등이 참여하며 공유마켓을 통해 전통시장은 품목 다변화와 신규고객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공유마켓은 상인과 주민이 어울리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2019년부터 매년 10곳의 시장이 선정돼 경기공유마켓 사업으로 1곳당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고객유입을 촉진하고 시장 고유기능인 상생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인,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진 공유마켓 사업의 특성을 살려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