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남시장 경선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정원섭 도의원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경선일을 연기할 것을 중앙당과 도지부, 4개 지구당에 정식 요청했다고 5일 발표.
정 의원은 “경선실시를 위해서는 당원명부 정리, 공모당원 모집, 후보자 비교를 위한 합동연설회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4개 지구당이 1주일전에 경선일정을 확정해 놓고 이같은 절차없이 경선을 하자는 것은 비민주적”이라고 강력 반발.
정 의원은 따라서 “후보자의 확실한 비교 평가를 위해 경선일정을 오는 5월 4일 도지사 후보 경선때 함께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
○…도지사 출마에 관심이 쏠렸던 원혜영 부천시장이 장고끝에 부천시장 재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
원 시장은 지난 4일 부천시청에서 “4년간의 재임동안 진행했던 주요 시책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80만 부천시민과 함께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문화도시건설에 주력하겠다”며 13일 치러지는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원 시장은 “여권의 도지사후보군 가운데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면서 출마여부를 고려했으나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서 진념 부총리를 도지사 후보로 추대하려는 분위기가 있어 출마를 포기하고 부천시장 경선에 나서게 됐다”며 그동안 자신의 거취문제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
○…김병량 성남시장이 지난 4일 민주당 성남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수정구지구당(위원장·이윤수)에서 5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박상천 고문과의 간담회'에 참석, 이같은 입장을 발표.
김 시장은 이어 “박 고문과는 20여년의 인연을 갖고 있다”며 “박 고문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윤수 의원도 “김병량 시장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당원들에게 당부.
○…하남시장 출마를 준비해온 박우량 하남부시장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지역정가에선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박 부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는 현실정치앞에 회의를 느껴 어쩔수 없이 경선을 포기하게 됐다”고 불출마를 선언.
박 부시장이 민주당 입당과 경선을 위해 지지자들의 입당서를 3천장이상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출마포기를 선언하자 하남지역 정가에선 지구당 집행부와의 갈등이 부른 결과라는 견해가 지배적.
한편 하남시는 부시장의 4일자 공직사퇴에 대비해 퇴임식까지 준비했다가 불출마하는 바람에 퇴임식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연출.
○…그동안 출마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했던 심재덕 수원시장이 오는 8일 무소속으로 수원시장 선거에 나설 것을 선언키로 함에 따라 수원시장 선거판도에 새로운 변화요인으로 등장.
심 시장측은 “오는 5월 8일 항소심 선고공판이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정가에서 심 시장의 출마와 관련한 소문이 좋지 않게 나돌고 있어 출마선언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
심 시장의 출마로 인해 수원시장 선거는 이미 후보선정을 마친 한나라당 김용서 시의회의장과 오는 5월 4일 선출될 민주당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
○…오는 12일 민주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 선출대회를 앞두고 정명환(57) 현 구청장, 이영환(62) 시의회의장, 성관실(57) 인천환경위생 대표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이 의장이 동협의회장에게 30만원을 건네 경찰조사를 받자 당 관계자들이 경선대회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장이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에 앞서 남구을지구당에서 긴급 회의를 열었다”며 “향후 대의원선거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후보 공개모집에 나선 '개혁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인천시민의 힘'(공동대표·김병상 신부)'은 5일 후보 선정기준 및 향후 일정을 발표.
인천시민의 힘은 이날 ●도덕성 ●민주화에 대한 기여도 ●개혁성 ●정책공약에 대한 동의 및 실천가능성 ●전문성 ●당선가능성 등을 '시민후보 선정 6대기준'으로 선정.
이들은 후보등록 접수를 오는 20일까지(시장후보는 13일까지) 마감하고 후보 심의위원회를 거쳐 27일 후보선정 회원총회에서 시민후보를 결정할 방침.
○…한나라당 고양시장 후보들은 5일 월드뷔페에서 열린 덕양갑지구당 합동연설회에 참석, 자신이 민주당에 맞설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첫 등단한 함진규 후보는 “고양은 한나라당의 자존심을 지키는 도시로 진취적이고 패기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시민들이 감동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
강현석 후보는 “정치는 물흐르듯 순리대로 하며 결코 말을 바꿔서는 안된다”며 “청렴·정직하고 시장실 문을 항상 열어 놓겠다”고 약속.
이어 등단한 김
[열전현장 D-70] 심재덕수원시장 무소속 출마키로 등
입력 2002-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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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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