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6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난달 개장한 광역화장장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기준치 이하의 배기가스 배출로 친환경 화장장임이 확인됐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운영한 13기의 화장로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와 벤젠 등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측정 항목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매연, 염화수소, 1·3-뷰타다이엔, 벤젠, 악취 등 총 9가지다.
앞서 시는 화장로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염화수소와 1·3-뷰타다이엔, 벤젠은 월 2회, 나머지 6개 항목은 반기 1회씩 측정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13기 모두 배기가스 기준치 이하
주민 요청따라 주기적 측정 공개
화성시, 다이옥신 등도 곧 결과
측정결과 먼지 0.6∼6.7㎎/㎥(관리기준치 15㎎/㎥ 이하) , 황산화물은 0∼3.0PPM(기준치 20PPM), 질소산화물 11.0∼33.7PPM(기준치 60PPM), 일산화탄소 0∼4.0PPM(기준치 80PPM), 매연 1도(기준 2도 이하), 염화수소 0∼8.12PPM(기준치 10PPM), 1·3-뷰타다이엔 0∼0.01PPM(기준치 6PPM), 벤젠 0∼0.02PPM(기준치 6PPM) 등이었다.
배출구에서 측정한 복합 악취도 배출 허용 기준을 밑돌았다.
화장로별 세부측정결과는 화성함백산추모공원 홈페이지(https://hbm.hsuco.or.kr/hambaeksan/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다이옥신 등 잔류성 오염물질 측정검사의 결과도 나오는 대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 등 6개 시가 사업비 1천714억원을 분담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30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장사시설로 화성도시공사가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