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생산 단호박이 23일 수출길에 올랐다. 2017년 28t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출길에 오른 연천군 생산 단호박은 올해 200t으로 증가했으며 우량 제품을 선정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됐다.
연천군 단호박 영농조합법인(회장·허흥무) 농가 30곳이 생산한 이 호박은 당도가 13~15브릭스(brix)로 예년보다 1~2브릭스 높게 나타났다.
단호박 수출액은 농가 추산 2억3천만원으로 농가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수출 단호박은 해외 슈퍼마켓, 샐러드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수출을 위해 농가와 군 농업기술센터는 생산기술과 수확 후 관리 등 정보를 교류하고 생산량 증대에 힘을 모았다.
허흥무 회장은 "관내 생산 단호박은 일교차가 큰 기후 특성상 당도와 육질 면에서 타지 생산작목과 비교될 정도라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