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단호박 200t 해외수출
농가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은 연천군 단호박이 23일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2021.8.23 /연천군 제공

연천군 생산 단호박이 23일 수출길에 올랐다. 2017년 28t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출길에 오른 연천군 생산 단호박은 올해 200t으로 증가했으며 우량 제품을 선정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됐다.

연천군 단호박 영농조합법인(회장·허흥무) 농가 30곳이 생산한 이 호박은 당도가 13~15브릭스(brix)로 예년보다 1~2브릭스 높게 나타났다.

단호박 수출액은 농가 추산 2억3천만원으로 농가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수출 단호박은 해외 슈퍼마켓, 샐러드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수출을 위해 농가와 군 농업기술센터는 생산기술과 수확 후 관리 등 정보를 교류하고 생산량 증대에 힘을 모았다.

허흥무 회장은 "관내 생산 단호박은 일교차가 큰 기후 특성상 당도와 육질 면에서 타지 생산작목과 비교될 정도라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