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가 제1여객터미널에도 마련된다. 여름휴가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도 내달 추석 연휴까지 연장되는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교통 거점의 코로나19 검사소 운영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검사센터는 제1터미널 교통센터 1층 야외 지역 동측에 설치된다.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는 내달 교통센터 야외 서측에도 추가로 마련된다.
내일 야외 동측·내달 서측 설치
하루 최대 4천명까지 검사 가능
인천공항공사는 하루 최대 4천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규모로 이들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국제선 항공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가 크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제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선 최근까지 3만6천여명이 출국 전 이곳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도 연장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석 연휴 종료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속도 검사소는 추석까지 연장
이에 따라 ▲안성(경부선) ▲화성(서해안선) ▲이천(중부선) ▲용인(영동선)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달 22일까지 운영된다. 이들 검사소는 지난 13일부터 운영됐으며, 애초 이달 31일 폐쇄될 예정이었다.
한편 인천 지역에선 현재 10개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6곳이 인천지하철·경인전철·공항철도 등의 역사이고, 다른 4곳도 지하철역과 가까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