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회장·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 이하 군지련)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기간인 지난 23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찾아 경기남부권 신공항 유치를 건의했다.
이날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과 이희승 의원은 군지련을 대표해 '경기남부권신공항(통합국제공항) 계획' 반영을 건의하는 의견서를 국토부 민원실에 제출했다.
'군비행장 피해 지방의회연합회'
세종시 국토부 찾아 건의서 제출
"수출 불편 해소·관광산업 강화"
건의문에는 "경기 남부권은 인구 750만명의 거대한 생활·경제권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민간공항이 없어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경기 남부지역에는 IT, 반도체 기업 등 대규모 수출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만큼, 교통 물류 수송에 대한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필수조건"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궁평항, 용인의 민속촌과 에버랜드, 수원 화성과 성남 남한산성 등의 관광산업을 국제공항과 연계하여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과 경기 남부권 도민 공항이용 편익 증대를 위해서 '경기남부권신공항(통합국제공항) 계획'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며 "경기 남부권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의견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지련은 2012년 군 공항 소음 피해지역 지방의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수원을 포함한 25개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변하며 합리적인 보상제도 법제화를 위해 공동대응해 오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