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집값 상승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은 올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록(7월 15일 13면 보도=올 상반기 '인천 아파트가격 상승률' 11.69%… '전국 1위' 기염)했는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금리 변동 상황이 관건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국토연구원은 24일 '하반기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일반가구 6천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49.6%가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별 '다소 상승' 응답률은 인천이 59.3%로 가장 높았고 경기(53.4%), 서울(51.6%) 순이었다.
중개업소 대상 조사에선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43.8% 나왔는데, 지역별로 봤을 때 역시 인천이 60%로 가장 높았다.
인천의 올 상반기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11.69%(올 1월~7월 첫주)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개발이나 교통 호재가 있는 인천 지역 중저가 아파트단지의 매수세가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을 높인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 금리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빠르게 진행된 신용팽창이 계속될 경우 금융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민간신용 공급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특히, 최근 1년 반 동안의 신용팽창기와 달리 앞으로는 대출금리 인상, 우대금리 하향 조정, 대출한도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제 주체들도 이러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금 조달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발 금융위기 가능성 차단을 위해 금리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비롯한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이뤄진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 만큼, 금리 변동 여부가 하반기 주택가격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토연구원은 24일 '하반기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일반가구 6천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49.6%가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별 '다소 상승' 응답률은 인천이 59.3%로 가장 높았고 경기(53.4%), 서울(51.6%) 순이었다.
중개업소 대상 조사에선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43.8% 나왔는데, 지역별로 봤을 때 역시 인천이 60%로 가장 높았다.
인천의 올 상반기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11.69%(올 1월~7월 첫주)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개발이나 교통 호재가 있는 인천 지역 중저가 아파트단지의 매수세가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을 높인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 금리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빠르게 진행된 신용팽창이 계속될 경우 금융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민간신용 공급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특히, 최근 1년 반 동안의 신용팽창기와 달리 앞으로는 대출금리 인상, 우대금리 하향 조정, 대출한도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제 주체들도 이러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금 조달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발 금융위기 가능성 차단을 위해 금리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비롯한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이뤄진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 만큼, 금리 변동 여부가 하반기 주택가격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