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근로자들의 생산활동 모습(전시사진)
경기아트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개성공단 다시잇다' 전에 전시된 작품인 '북측 근로자들의 생산활동 모습'. 2021.8.29 /경기아트센터 제공

남북상생의 공간인 개성공단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성공단 다시잇다'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길을 잇다','사람을 잇다', '마음을 잇다', '미래를 잇다','평화상점' 등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서 '… 다시잇다' 전
내달 1일부터… '평화상점' 등 5개 테마로


우선 '길을 잇다'에서는 개성공단 조성 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사람을 잇다'에서는 입주기업, 편의시설, 지원 센터, 기반시설, 근로자 24시 등 남북 노동자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마음을 잇다'에서는 남북 노동자들의 일상생활 및 교류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각각 선보인다.

또 '미래를 잇다'에서는 개성공단의 가치, 의미, 재개의 염원을 텍스트 및 인터뷰 등으로 구성한 영상이 전시된다.

특히 '평화상점'은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과자, 화장품, 담배 등 북한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상품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품과 같이 평소 일상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물건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경기도민에게 개성공단 재개의 중요성을 알리고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성공단 다시잇다' 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때 남북 간 경제교류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은 현재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로 폐쇄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