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에 승리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인천 흥국생명 선수들이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8.26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컵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김다은(18득점)과 김미연(14득점) 쌍포를 앞세워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2 25-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B조 2위를 확보해 각 조 2위까지 오르는 4강에 안착했다.

흥국생명은 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 22-23에서 도로공사 정대영의 서브 범실로 동점이 됐으며, 이후 최윤이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세트를 18-25로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22로 따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15-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의 추격에 22-20까지 쫓겼지만, 거기까지였다. 김다은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박현주의 강한 스파이크 공격, 상대 서브 범실이 이어지며 경기를 끝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탈락이 확정된 화성 IBK기업은행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1 25-21 19-25 25-21)로 물리쳤다. IBK기업은행 표승주는 16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