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유도3인방
의정부 경민고 유도부 소속 장민혁(왼쪽부터) 이도협, 임성민. 2021.8.26 /경민고 제공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중량급 기대주인 장민혁(의정부 경민고)이 2021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 100㎏ 이상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민혁은 2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 차 남고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 김준(광주체고)을 밭다리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장민혁은 32강에서 김동현(인천체고)을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낸 데 이어 모두걸기 기술마저 이뤄내며 한판승을 거뒀고, 16강에선 박성근(우석고)에게 되치기로 절반을 획득한 뒤 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준준결승전에선 길성준(대전체고)을 상대로 발목받치기로 절반, 누르기로 한판승을, 준결승전에선 송진희(화성 비봉고)를 어깨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100㎏급에선 차민혁(인천 송도고)이 결승에서 임성민(경민고)을 골든스코어(연장전) 끝에 안다리후리기를 성공시켜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 밖에 이도협(경민고)은 남고부 73㎏급 결승전에서 김어진(강원 신철원고)에게 꺾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도협은 지난 4월 춘계연맹전과 5월 양구평화컵 66㎏급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체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도협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고부 78㎏급에선 이은별(경기체고)이 결승에서 배현정(구미 도개고)을 조르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