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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동급식카드 '푸르미카드'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일부터 취약 계층 아동급식카드 '푸르미카드' 단가를 1끼당 5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한다.

인천시는 식재료와 외식비 등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아동 급식 단가를 올리고 급식카드·도시락 7천원, 단체 급식 6천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2021년 아동 급식 권고 단가 6천원보다 1천원 높고, 인근 서울과 경기의 아동 급식 단가와 같다.

인천시는 복지카드 형태의 푸르미카드 디자인을 일반 체크·신용카드처럼 변경해 결식아동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푸르미카드에 IC칩을 삽입해 모든 단말기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시, 물가 고려 오늘부터 인상
카드 디자인 변경 신원 노출 방지
본죽 등 등록… 가맹점 확대 노력


인천시는 아동이 다양한 음식점에서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의해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본죽, 본도시락, 봉구스밥버거가 가맹점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아동급식카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한부모가구 등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올 7월 기준 지역 결식아동 급식 지원 대상자는 총 1만2천624명이다.

인천시 이화영 아동청소년과장은 "급식 단가 인상이 결식 우려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