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 갈등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후보지를 공모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소각시설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입 종료와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방침에 따른 폐기물 처리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다. 시는 기존 운영 중인 그린환경센터 소각시설(하루 300t)과 더불어 하루 500t을 소각할 수 있는 광역화 소각시설을 관내에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소각시설 유치 지역에는 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소각시설 공사비의 20%(약 300억원) 범위에 해당하는 주민편익시설(또는 출연금)과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20%(약 16억원)에 해당하는 기금 등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지원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모집기간은 1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간이며 부지면적 3만㎡ 이상 확보가 가능한 곳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시는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등을 하고 내년까지 입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