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관내 민속 5일장이 50여일 만에 재개장하면서 관련 상인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로 지난 7월12일 휴장(7월13일 인터넷 보도="코로나가 원망스럽다"… 가평군 관내 민속 5일장 셧다운)에 들어갔던 가평 관내 5일장이 지난 1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이에 관련 상인 등은 추석 대목을 앞둔 개장 소식에 반색하며 대목 맞이에 한창이다.
다만 이번 개장은 추석을 앞둔 한시적 개장으로 상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단계 격상 이후 50여일만에
상인들 "숨통 트일 것" 반색
"4회 한정 도움 한계" 소리도
5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설악(1일), 청평(2일), 가평(5일) 등 관내 민속 5일 장이 재개장했다.
앞서 작년 2월24일부터 지난 8월31일 사이 200여 일간 코로나19로 관내 5일장이 열리지 못하면서 관련 상인 등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상인 등은 이번 임시 개장으로 다소나마 숨통은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5일장 특성상 지역마다 4회 정도로 한정돼 큰 도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영수 가평 5일장 상인회장은 "20여 일간의 한시적 시간은 장마다 4회 정도로 제한된 아주 짧은 기간"이라며 "군은 상인들의 백신 접종 현황·방역 실태 등을 고려해 5일장 개장 등 운영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지침 등을 준수, 이번 임시 개장을 통해 4단계 속에서도 5일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군도 긍정적 검토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