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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휘고 박예은
광명시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채식 DAY'로 지정, 본청 및 산하기관 구내식당에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있다.

채식 DAY는 단순하게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닌,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다. 환경과 채식, 과연 이들은 어떠한 관련이 있을까.

현재 지구 온난화로 1년에 1℃씩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해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불로 숲들이 불타 사라져 코알라가 멸종하는 등의 참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온실가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는 석유와 석탄,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며 자동차와 겨울철 난방시설 등을 사용할 때 배출된다.

일반적으로 공장과 자동차, 가전제품의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양한 원인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축산업
채식땐 하루 4㎏ 온실가스 ↓

결론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축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축산업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메탄과 이산화질소, 블랙카본이 모두 발생한다. 더 많은 고기를 먹을수록 더 많은 가축을 키워야 하는데, 이때마다 가축들이 뿜어내는 메탄의 양도 늘어난다. 현재 가축을 키우기 위해 사용되는 땅은 전 세계 경작지의 80%다.

경작지가 증가할수록 숲은 사라지고 블랙카본이 발생한다. 많은 가축에 쓰이는 먹이를 늘릴 때마다 사용되는 비료도 늘어 이산화질소 발생도 증가한다.

반면 채식을 하면 하루 4㎏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만 채식을 해도 자동차 450만대를 멈추는 효과가 나타난다.

온실가스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소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만6천ℓ의 물이 사용되는데, 감자는 1㎏에 130ℓ밖에 필요하지 않다.

건강한 식습관과 환경을 위해 채식의 필요성은 크다. 광명시는 지구온난화의 정확한 원인을 파고들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좋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시는 탄소의 양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사용하며 광명시는 채식 DAY를 월 1회에서 주 1회까지 횟수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광명 광휘고 박예은

※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