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제조혁신대학원은 '중소기업 계약학과'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2학기 스마트소재부품공학 전공과정을 개설했다. 이번에 입학한 15명은 2년 과정을 이수하면 공학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학생들은 소속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학위를 취득하는 '프로젝트 학위제'로 졸업하게 된다.
졸업 후 산업체 의무재직기간은 1년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등록금의 65%를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속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계약학과는 기업 입장에서는 재직자의 역량을 끌어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재직자는 정부 지원을 통해 저렴한 금액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인하대는 계약학과 사업을 인천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현승균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은 "계약학과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졸업 후에 더 나아진 역량을 가지고 소속 산업체에 기여할 수 있다. 많은 기업과 학생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