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 소득 80% 이하, 맞벌이·1인 가구 등이다. 인천 지역 지급 대상자는 256만1천723명이다.
온라인 접수는 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앱, 인천시 지역화폐인 'e음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진행된다. 현장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다.
인천시 'e음카드' 등 지급수단 가능
대상자 256만1723명 내달 29일까지
국민지원금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e음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학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단,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종, 홈쇼핑, 대형 온라인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많은 인천 시민이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민지원금을 방문 신청할 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