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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경. /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72개 지방공기업의 2020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공사 67곳, 공단 83곳, 상수도 122곳 등이다.

평가지표는 지속가능경영·경영 성과·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20여 개 세부 지표가 활용됐다. 특히 세부 지표에는 코로나19 대응 지표를 도입해 지방공기업의 위기 극복 노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지방공기업 32곳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해 ▲기관장 경영철학 반영한 중·장기 경영전략 체계적 수립·시행 ▲체계적이고 통합적 관리 네트워크(예산 및 재무회계 통합관리 네트워크, 시설물 정보관리 통합시스템(FMS) 네트워크)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전국 최초 전환근로자의 직급체계를 정규직과 동일하게 단일화시켜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하며 가등급을 부여했다.

또 경영평가 우수사례로 "시설유지관리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시설물 정보관리 통합시스템(FMS: Facilit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대응 우수사례'로는 "성남시 재난·안전기금 활용을 위해 개발 이익금 1천억을 배당했고 비대면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공영주차장 APP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공개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점수현황도표(스코어카드)로 11월 중 공표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