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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인 가운데 가평군의회 이상현(사진) 의원이 7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가평군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연장(송도~마석~가평~춘천) 정부 건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 사업은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정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라며 "이 중 GTX-B노선은 수도권에 속해 있는 가평군을 제외한 가운데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결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현 가평군의원, 정부건의 요구
"서울 40㎞내 사업대상… 박탈감"
郡에 선제적 노력·역량발휘 당부


그는 "가평군은 수도권인 경기도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개발에 있어 소외당하고 희생된 대표적 지역"이라며 "그러나 현행법인 광역교통법 시행령에서 정한 GTX 노선 기준은 서울시청과 강남역으로부터 반지름 40㎞ 이내에서만 사업대상으로 적용하고 있어 가평군은 수도권임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에서 제외되어 지역성장기반이 취약한 가평군과 주민들에게 계속된 규제만 강요하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정부의 사업 추진 결정에 가평군민 모두는 박탈감과 소외감을 넘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고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원은 또 "GTX 사업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생활권이 확대돼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GTX 사업 제외 지역은 지역 발전의 잠재력이 떨어지게 돼 수도권 내 다른 지역과 생활환경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지역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시책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철도 기준 개선과 관련해 연구용역 중에 있고 올해 12월쯤 최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GTX-B노선이 가평군과 춘천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선제 노력과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군에 요청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