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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시민이 폐건전지를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거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인천시는 7일 사단법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유통업체인 (주)아성다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지역 35개 다이소 직영점을 폐건전지 수거 거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폐건전지 수거 거점은 주민센터, 공동주택, 학교 등으로 한정돼 있다.

전지재활용協·유통업체와 협약
시민불편 덜고 회수율 상승 기대

인천시는 수거 거점을 늘려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고, 폐건전지 회수율과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건전지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면 화재 위험이 있고, 건전지 내부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도 있다. 폐건전지는 전지 종류별 재활용 공정을 거쳐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인천시는 시민이 많이 찾는 유통업체를 활용해 폐건전지 재활용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폐건전지가 제대로 버려져 환경 보호는 물론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도록 시민 홍보 등 재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