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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 동안 매년 출생아수 감소추세를 보인 광명에서 올 들어 지난해보다 월평균 7명씩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2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대응정책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1.8.20 /광명시 제공
 

수년 동안 '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든 광명에서 올 들어 작년보다 월평균 7명씩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올해 출생신고된 출생아는 1천161명으로 월평균 145명이 태어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12월까지 모두 1천740명이 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138명보다 7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2016년 2천905명, 2017년 2천374명, 2018년 2천213명, 2019년 1천827명, 2020년 1천667명으로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시는 올해 출산축하금(1년 이상 거주자 중 출산 시 출생아 1인당 70만원 현금 지원) 지원 예산을 10억5천만원으로 편성했으나 예상보다 출생아 수가 늘어나면서 올 3회 추경예산안에 2억8천만원을 편성했다.

최미현 시여성가족과장은 "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