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간판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판.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방향성을 담은 중기 계획이 마련된다.

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엔 2026년까지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육성·특화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앵커기업 유치 전략 등이 담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기 발전계획이 수립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헬스케어·항공MRO 등 담겨
이달 중 수립 마무리 산업부 제출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연구원이 마련한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 육성 방안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구에선 바이오헬스케어, 항공복합물류, 지식서비스 등의 육성이 적합하다는 취지의 제안이 있었는데, 인천경제청은 여기에 ICT(정보통신기술),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등과 관련한 첨단 제조부품 소재 산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조만간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교수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인천경제청 간부 공무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발전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개 산업군 70여 개 세부 업종을 중심으로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5년 뒤를 예상해볼 수 있는 밑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