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가족봉사단
가평군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은 지난해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 판매금 25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021.9.12 /가평군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제공

2006년 출범한 가평군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이 15년간 지속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부터는 각종 비대면 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언택트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체험학습을 통한 교육과 봉사로 건전한 가정,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을 표방하고 10가족 40여 명으로 출발한 가족봉사단은 올해 57가족 128명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가평군 거주 부모 1명, 자녀 1명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봉사단은 환경정화활동, 시설(관내 요양원 및 복지센터 등) 봉사활동, 농촌 봉사활동, 소외 계층을 위한 송편 만들기, 사랑의 연탄 배달 등 여러 방면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해에는 비대면 활동으로 카네이션·마스크 목걸이·간식 꾸러미 만들기 등 활동을 비롯해 단원들이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판매해 모은 250만원과 가족별 저금통 모금액 등 총 300여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도 봉사단은 오는 17일까지 각 가정에서 온(溫)택트 활동으로 다육 화분과 추석맞이 음식 등을 만들어 관내 홀몸노인 20여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봉사단은 농촌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오는 11월까지 탄소 중립 활동으로 아나바다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저소득 가정에 주거환경개선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남궁명숙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사가 비대면 등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봉사는 생활 일부분이라는 신념으로 현실에 맞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속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