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있는 (주)진성엔텍(대표·이순득)이 '녹색혁신 상생협력사업'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진성엔텍은 녹색산업 육성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녹색혁신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오염 저감 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 사업은 중앙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혁신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진성엔텍이 참여한 사업의 경우 ▲한국환경공단(전문기관) ▲인천테크노파크(지역 전담기관) ▲(주)성광이엔에프(설비공급기업) ▲청운대 산학협력단(컨설팅기관) 등이 힘을 모았다.
진성엔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농도 폐수용 미세기포를 이용한 자동재생형 증발·결정화 설비'를 설치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성광이엔에프가 설비를 설치했고, 진성엔텍은 총사업비(10억원)의 20%를 부담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정부와 인천시가 댔다.
진성엔텍은 이번 설비 구축으로 환경오염 저감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 대기 배출 송풍량과 슬러지 폐기물 발생량이 각각 35% 이상 줄어드는 동시에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진성엔텍은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성엔텍 관계자는 "혁신 설비 구축으로 현재보다 더 많은 환경오염 저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