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우편함으로 마약류를 받아 이를 국내에 판매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3달 동안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류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2C-B(넥서스) 399정과 MDMA(엑스터시) 99정을 국내에 판매하기 위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 인근 아파트와 상가의 우편함 중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 19개를 골랐다. 해당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에 적힌 이름과 주소지를 도용해 마약을 배송받아 자신의 신원 노출을 피하려 했던 것이다. A씨는 마약을 판매할 때도 도용한 주소지를 사용했으며, 수취인을 사칭해 집배원과 연락하기도 했다.
A씨는 특수한 웹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웹사이트인 '다크웹'에서 가상화폐로 5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했고, 일부는 국내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주거지에는 그가 항온·항습 냉장고에 보관하던 마약류 2종 등이 발견됐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우편함은 수시로 비워 명의가 범행에 도용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마약이 든 국제우편물을 받을 경우에는 손대지 말고 세관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3달 동안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류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2C-B(넥서스) 399정과 MDMA(엑스터시) 99정을 국내에 판매하기 위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 인근 아파트와 상가의 우편함 중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 19개를 골랐다. 해당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에 적힌 이름과 주소지를 도용해 마약을 배송받아 자신의 신원 노출을 피하려 했던 것이다. A씨는 마약을 판매할 때도 도용한 주소지를 사용했으며, 수취인을 사칭해 집배원과 연락하기도 했다.
A씨는 특수한 웹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웹사이트인 '다크웹'에서 가상화폐로 5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했고, 일부는 국내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주거지에는 그가 항온·항습 냉장고에 보관하던 마약류 2종 등이 발견됐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우편함은 수시로 비워 명의가 범행에 도용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마약이 든 국제우편물을 받을 경우에는 손대지 말고 세관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