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과 수원 kt가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오리온은 14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도 맞수' 안양 KGC인삼공사를 89-79(27-19 14-22 22-16 26-22)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오리온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B조 2차전에서 수원 kt(1승)와 4강 진출을 놓고 싸우게 됐다. 오리온은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치러진 KBL 컵대회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2패가 된 인삼공사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경기
'경기도 맞수' 인삼공사 완파 첫승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16점·7리바운드)과 이종현(13점·8리바운드)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우동현(31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3점슛 9개)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한승희(16점·1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오리온과 인삼공사는 전반까지 41-41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4쿼터 중반부터 오리온이 앞서 나갔다. 69-66으로 앞선 오리온은 김진유와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73-66까지 달아났고 종료 4분52초전 김강선의 3점포가 터져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받은 오리온은 82-76까지 추격당했지만 조한진의 3점포가 터져 승패를 갈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