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A28·29·32블록(특별설계 공급 용지) 민간사업자로 각각 대우건설 컨소시엄, 디엘건설 컨소시엄,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4일 iH(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신도시 AA28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맡게 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엔 대우건설을 비롯해 동부건설, 경화건설, 위성도시건설, 장형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A28블록 5만4천945㎡ 부지에 951가구 규모의 20층 이하 아파트를 짓는다.
iH, 공급용지… AA28은 대우건설
AA29 디엘·AA32 신동아가 맡아
디엘건설 컨소시엄은 AA29블록 사업을 담당한다. AA29블록 4만5천342㎡ 부지에는 20층 이하 아파트 785가구가 들어선다. 디엘건설 컨소시엄은 디엘건설, 한양, 경우종합건설, 풍창건설, 도담개발, 트리플아이앤디 등으로 구성됐다.
AA32블록 사업은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사업은 3만8천846㎡ 부지에 672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신동아건설, 계룡건설산업, 삼정하우징, 선두종합건설, 대홍건설 등이 이 사업을 추진한다.
iH는 이번 공모 심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관심을 모았다. 이는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블록별로 40~70명 정도가 시청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iH는 내달까지 토지 매매 계약을 마친 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iH 관계자는 "인천 지역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가점을 주도록 했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설계 작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심사로 인천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