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학교(총장·양영희)가 올해 소방직과 간호직 공무원 등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5일 서정대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어 서울시가 뽑는 간호직 8급 공채에서도 처음으로 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9년간 서정대에서는 139명의 공무원이 배출됐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은 해마다 배출돼 수도권 신흥 '소방 명문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간호직 공무원까지 나와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 대학 간호학과는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7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 중이다.

서정대는 공무원에 이어 국내 최고 기술자격인 국가기능장도 11년 연속으로 배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된 국가기능장 취득자는 39명에 달한다.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는 이 대학에서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이 5천52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대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각 학과에서 공무원 지원자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무원 합격자와 자격증 취득자 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입시에서 입학정원 100명 이하인 대학을 제외하고 경기 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100%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