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출산가정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추경을 통해 사업비 1억3천100만원도 확보했다. 해당 서비스는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보내 산모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복지사업이다.

현재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대해 정부에서 이용료의 절반가량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본인 부담이다. 본인부담금은 서비스 기간(5∼25일), 태아 유형(쌍둥이 여부 등), 출산 순위(첫째 아이·둘째 아이 등)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시에서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게 되면 서비스 유형별로 26만1천∼129만6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은 서비스 종료일이 지난 7월16일 이후인 출산가정으로 오는 27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는 것은 이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