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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매각 입찰에 기존 유력 인수 후보였던 SM그룹이 불참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 15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직원들이 퇴근하고 있다. 2021.9.15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쌍용자동차 인수 본 입찰에 국내외 3곳의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이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EY 한영회계법인)는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15일 오후 3시로 정하고 지난 8월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달 우선·예비협상대상자 선정
대금 협의 등 거쳐 11월 계약 체결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이번 달 말께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다음 달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