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17일 오후부터 사실상 시작하는 추석 연휴는 22일까지 6일 동안 이어진다.

모든 사람들이 연휴기간 가족들과 함께하지만 프로 스포츠들은 이 기간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이미 순위 싸움을 넘어 이제는 우승과 꼴찌라는 타이틀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야구 월요일 제외 모두 경기 펼쳐
kt 선두유지 2위 싸움 치열할 듯


우선 프로야구는 월요일인 20일을 제외하고 경기가 펼쳐진다. 평일은 오후 6시30분에 경기가 열리고, 토요일은 오후 5시에,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 경기다.

막내구단 수원 kt wiz가 선두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가장 근접해 있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인천 SSG 랜더스도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축구는 돌풍주역 수원FC 3위 질주
10위 성남, 강등권 강원·서울과 치열


프로축구는 1,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가' 울산과 전북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돌풍의 주역'인 수원FC가 3위까지 근접했다. 

 

또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각각 6, 7위를 마크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FC는 강등권인 강원FC, FC서울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대명사' 씨름도 불꽃승부

'명절 스포츠' 민속 씨름도 불꽃 튀는 싸움에 돌입한다.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7~22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태백장사(80㎏ 이하) 예선전이 시작하고 18일 태백장사 결정전을 비롯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벌어진다. 22일에는 여자부 개인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과 단체전 결승이 차례로 열려 모래판을 달군다.

이 가운데 금강장사 결정전에는 '디펜딩 챔피언' 임태혁(수원시청)과 라이벌 이승호(수원시청), 한때 수원 소속이었던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프로농구는 18일 오후 2시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번 컵대회는 오는 10월9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대회다.

이 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이 17일부터 사흘간 세종 실크리버CC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