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연안부두 일대를 수산·해양 관광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일원의 특화재생사업을 위한 종합발전 용역을 내년에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항만 지역인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일원은 토지 이용에 제한이 있는 데다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했고, 연안부두 어시장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0.4㎢를 포함한 항동7가 일원 1.9㎢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용역심의위원회 심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 상반기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국가공모사업에 연안부두 특화재생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연안부두를 포함한 인천항 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남항 일대 해양 친수 공간 조성, 연안부두 어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2025년까지 3개 단계로 조성되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자동차 판매·물류와 관련한 경매장, 검사장, 세차장, 부품판매장은 물론 친수 공간을 갖춰 인천항 일대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연안부두 일대 도시재생 전략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부서 간 협업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