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로타리클럽 후원자분들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바르고 착한 아이로 자라도록 노력하며 키우겠습니다."
최근 가평로타리클럽 사무실에 한 통의 감사 손편지(사진)가 도착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편지는 최근 가평로타리클럽이 드림스타트 미혼모 가정에 육아용품을 전달한 후 아이 엄마 A씨가 감사의 인사로 보내온 것.
A씨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정말 큰 후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너무 갑작스러운 일로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를 느끼고 힘든 부분도 많았는데 이런 좋은 인연이 되어 큰 후원까지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좋은 정보도 많이 얻었고 육아용품, 옷, 특히 아이가 당분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분유와 기저귀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뻤다"며 "아직 아이를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분유와 기저귀인데 이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신 것"이라고 감사 뜻을 표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 나눠주신 만큼 건강하고 바르고 착한 아이로 자라도록 꼭 노력하며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에 윤동수 회장은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다짐이 묻어나는 편지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우리 클럽이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 이웃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로타리클럽은 가평군 드림스타트와 지난 7월 '가평읍·북면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아동 및 저소득 아동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반찬 지원, 미혼모 가정 분유·기저귀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