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병점역 연장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GTX-C 노선 병점 연장 운행 및 병점역 환승 여건 개선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GTX-C 노선 병점역 연장사업은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예정된 GTX-C 노선에 기존 1호선 선로를 활용, 약 7.3㎞ 구간을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최고 200㎞의 속도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주파가 가능해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용역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며 ▲장래 교통 수요 예측 ▲GTX-C 노선 병점 연장 타당성 검토 ▲철도 시스템 및 열차운영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환승여건 개선 검토 등 용역 착수
양주덕정~수원 노선에 1호선 활용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주파
2022년까지 교통수요 예측등 도출
시는 이번 용역으로 GTX-C 민간사업자와의 사전 협상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병점역은 향후 GTX-C 노선과 전철 1호선, 트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통과하는 결절점으로서 환승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환승 체계와 시설 개선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병점복합타운과 태안지구, 최근 발표된 진안지구까지 병점역 일대 광역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발 빠른 준비와 철저한 대처로 GTX-C 노선 병점 연장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