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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대 모습. 2021.6.6 /연합뉴스

'대장주 아파트' 안산센트럴푸르지오, 84㎡ 9억9천만원 매매
같은 평형대 매물 호가는 10억원 이하가 없어 최대 13억원도

교통 개선과 도시 개발 등의 각종 호재로 올해 안산의 아파트 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국민평형'인 전용 84㎡도 1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안산의 아파트 값 변동률은 올해 27.56% 오르며 의왕(33.56%)과 시흥(32.13%)에 이어 전국 3위다.

이에 안산에서도 대장주 아파트가 10억원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안산센트럴푸르지오의 84㎡경우 지난달 3일 9억9천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평형대의 매물 호가는 10억원 이하가 없다. 최대 13억원에 달하는 매물까지 있을 정도다.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에코단지,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그랑시티자이 등 안산의 다른 대장주 아파트의 호가도 1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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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대 모습. 2021.6.6 /연합뉴스

전용면적 84㎡의 10억원 클럽 가입 여부로 지역 가치 평가
"각종 호재… 신축 대장주 아파트 중심으로 속속 가입할 것"

부동산 시장에서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10억원 클럽 가입 여부로 그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평가한다. 최근엔 서울을 비롯해 성남, 하남, 수원, 화성, 과천, 안양 등 상당수 지역이 10억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그 의미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퇴색됐지만 부촌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여전히 사용된다.

안산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크게 늘면서 10억원 클럽의 의미도 예전만은 못하지만 서울 외 수도권이나 지방에서는 10억원 클럽 가입 여부를 두고 동네를 평가하기도 한다"며 "그동안 안산은 아파트에 대한 평가가 인근의 다른 도시보다 낮았는데 각종 호재로 상당수 개선되고 있어 신축 대장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10억원 클럽에 속속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