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내년 초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알려진 시기보다는 조금 늦어졌지만, 최근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입주를 시작하면서 신설기관인 진흥원의 향후 역할에 지역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포시 운양동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청사(사진)에 지난 29일 초대 원장과 경기도에서 파견한 5·6급 간부 등 선발대 6명이 입주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1일에는 진흥원 팀장급 9명이 뒤이어 입주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물산업지원센터·환경교육센터·기후변화교육센터·업사이클플라자 등 기존의 경기도 산하 6개 환경기관이 통합해 새로 출범한 기관이다. 초대 원장에는 제20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직속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특별위원장을 지낸 김현권(57) 원장이 지난 7월 취임했다.
기존 경기도 산하 6개 환경기관 통합해 새롭게 출범
김포시 운양동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청사(사진)에 지난 29일 초대 원장과 경기도에서 파견한 5·6급 간부 등 선발대 6명이 입주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1일에는 진흥원 팀장급 9명이 뒤이어 입주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물산업지원센터·환경교육센터·기후변화교육센터·업사이클플라자 등 기존의 경기도 산하 6개 환경기관이 통합해 새로 출범한 기관이다. 초대 원장에는 제20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직속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특별위원장을 지낸 김현권(57) 원장이 지난 7월 취임했다.
기존 경기도 산하 6개 환경기관 통합해 새롭게 출범
내년 초까지 '4본부 10팀 51명' 조직체계 1단계 완성
수소경제활성화·에너지신산업발굴 등 사업 점진 확대
시 "지속가능발전 발판"… 코로나로 14일 조용히 개원
수소경제활성화·에너지신산업발굴 등 사업 점진 확대
시 "지속가능발전 발판"… 코로나로 14일 조용히 개원
진흥원은 단기와 중기(2023년~), 장기 등 단계별 플랜을 수립해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경제 활성화 및 경기도 에너지신산업 발굴, 경기도 환경산업 경쟁력 제고 및 환경복지 강화, 신 대기오염 대응체계 구축, 생물권보전지역 및 국가지질공원 운영지원 등이 장기 계획에 포함돼 있다.
시는 진흥원과 김포지역 고유의 인프라 간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여개 첨단산업단지와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해 녹색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가 수월하고, 주변 대륙에서 배출하는 다양한 물질의 이동경로여서 대기오염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매년 3만5천여마리의 물새가 도래·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한강하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도 가능하고, 접경지의 생태·환경·수로·자원 등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공동환경정책을 미리 설계할 수 있다는 것도 김포 만의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로 김포는 친환경생태도시와 스마트환경순환시범도시, 그린뉴딜의 선제적 추진 등 지속가능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진흥원이 경기도 환경·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별도 행사 없이 오는 14일 내부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