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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양 시와 관련된 3개 철도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10.5 /성남시 제공

'위례~삼동선',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등 광주시와 성남시를 잇는 철도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와 광주시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은 5일 성남시청 2층 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광주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인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위례~삼동간 경전철', '판교~오포간 철도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 정치권·주민 반대 해결될지 주목
'위례~삼동선'·'판교~오포간 철도사업'도 협력구축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총 연장 19.4㎞의 일반철도로 14.4㎞는 신설, 나머지 5㎞는 경강선을 공유하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분당구 야탑3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노선 중간에 여수·도촌역을 신설해달라는 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다. 하지만 광주 정치권·주민 반대 등으로 '난항'(6월 4일자 7면 보도)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 업무협약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위례~삼동간 경전철'은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총 연장 10.4㎞의 광역철도다. 위례신도시에서 성남시(8.7㎞) 원도심을 거쳐 광주시(1.7㎞) 삼동으로 이어진다. 지난 7월5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승인고시됐다. 성남시와 광주시는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위해 공동으로 현행화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판교~오포간 철도사업'은 국지도57호선(서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국지도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두 지자체는 용역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게 되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광주시와 손잡고 사통팔달 성남의 '모달시프트(Modal Shift)를 이뤄낼 수 있게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