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사진10] 병사의 이야기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실내 초청작 중 하나인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의 공연 모습. 2021.10.12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의정부시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1월5일부터 1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제20회를 맞은 이번 축제의 실내 초청작 7편을 최근 공개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개막작으론 고선웅 연출의 주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이 초연된다.

다양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한국가요의 역사와 함께 시대의 흐름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 선정작이다.

의정부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했다. 

 

내달 5~13일 의정부예당 등 개최
20회 맞아 실내 초청작 7편 공개
일루션·피아노 컬래버 프로젝트…


또 다른 초청작 뮤지컬 '어린 왕자'는 사막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신비로운 소년 어린 왕자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하고, 낭독극에서 더 확장된 뮤지컬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극의 긴밀함을 더해 한때 어린아이였던 성인들의 감성을 따듯하게 어루만져 줄 작품이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스토리와 가슴을 울리는 서정적인 음악에 영상미까지 잃어버린 감성을 되살려 준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컬래버 프로젝트 'Image of Music'은 음악과 일루션의 만남을 통해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예술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으로 상상을 자극하는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선율로 보고 듣고 느끼는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선보인다.

축제에선 그밖에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어린이 음악극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 가야금 연구 공연 '□번째 □요일의 의식' 등을 만날 수 있다.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실내 초청작 공연티켓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