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광대 2

삶에 지치는 일이 많은 요즘, 광대들로부터 위로를 받는다면. 평택시문화재단 한국소리터의 두 번째 기획공연인 연희집단 THE 광대의 '굿모닝 광대굿'에서 내 삶을 되돌아보자.

오는 16일 오후 5시 평택 한국소리터에서 선보이는 '굿모닝 광대굿'은 신기는 없지만 웃기는 재주 하나 가진 광대들이 삶에 지친 관객을 불러 판굿을 벌인다.

극장은 찾은 이들 중 삶을 힘들어하는 이를 무대로 불러 삶 이후의 삶을 상상하게 한다. 광대들과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죽음을 향한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

부정은 팔고 복을 받는 관객참여 판굿은 그간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악과 굿을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2006년 창단, 풍물·탈춤·기예 등 민속 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되었다. 넘치는 해학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고품격 창작예술을 제작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딴소리 판' 등이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초청과 수상으로 인정받는 젊은 공연예술 단체다.

티켓=전석 1만원(평택시문화재단 SNS 팔로우 30%, 한국남자2 관람자 50%, 평택시민 10% 할인), 예매=인터파크, 문의=한국소리터(031-683-3891)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사진/평택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