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jpg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중구 월미도에 건립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이달 중순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공사 발주에 이어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 중순께 현장 가림막 설치 등 기초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해수부는 내달 10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해수부, 내달 10일 착공식 예정
유물 3500점 확보·2024년 개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 2만6천530㎡에 지상 4층(연면적 1만7천318㎡)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 개관 예정이다.

해수부는 박물관 개관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역사, 해양문화, 해양민속 등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유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천500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해수부는 박물관 개관 이전까지 지속해서 유물을 수집한다는 방침으로 각종 어업 도구, 선박 모형, 항해 도구, 사진, 도서 등에 대해선 기증도 받고 있다.

해수부는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5개 권역에 거점 해양문화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수도권 거점 기관으로 지정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민속, 해운, 항만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